'50억 퇴직금' 곽상도 의원직 상실, "화천대유와 무관" 결백주장

      2021.11.11 18:15   수정 : 2021.11.11 18: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에 휩싸였던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11일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곽 의원 사퇴안을 처리했다. 재석 252인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로 가결됐다.



곽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아들이 받은 성과급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사람의 기본이고, 국민의 신뢰가 바탕되지 않는다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공직자의 숙명이라 믿는다"고 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와 관련하여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 자리 뒤에 숨어서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저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이 수사를 통해 소상히 밝혀지고 진실이 규명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지난 5년 반 동안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특히 제가 국회의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대구 중·남구 주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과 더불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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