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잠실점 "겨울 캠핑족 잡아라"

      2021.11.14 06:00   수정 : 2021.11.14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은 서울 잠실점에 '캠핑 전문관'을 열고 겨울 캠핑족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롯데백화점의 올해 1~10월 캠핑용품 매출은 63% 고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캠핑 용품 매출 중 4·4분기 구매 비중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캠핑족 사이에서 겨울 캠핑이 '캠핑의 꽃'으로 불리는데다 추운 날씨를 이기기 위해 더욱 전문적인 장비들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올해 잠실점 6층에 영업면적 약 450㎡ 규모의 캠핑 전문관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겨울 캠핑족 공략에 나선다.


먼저 기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들었던 캠핑 전문 브랜드와 인기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몽벨캠핑샵'은 '몽벨'의 텐트와 침낭, 의자, 테이블, 쿡웨어 뿐 아니라 '헬리녹스' 등 인기 브랜드의 제품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캠핑 전문 편집숍이다. 품귀 현상을 일으킨 헬리녹스 체어를 판매하고, 국내 백화점 최초로 몽벨의 단순 라이선스 상품이 아닌 해외 직수입 상품으로만 구성했다. 또 '제로그램'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캠핑 용품과 의류를 판매한다. 그 외에도 '더기어샵'에서는 '아크테릭스' '스카르파' '빅아그네스' 등 국내외 유명 캠핑 브랜드들의 인기 상품을 큐레이팅해 선보인다.

각 매장마다 텐트와 침낭 등 캠핑 용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으며, '몽벨캠핑샵'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매장에 없는 상품들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브랜드 전문가가 상주해 단순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상담해준다. 잠실점은 다가오는 겨울 캠핑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구매금액별 방한 스카프, 넥워머, 고소모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잠실점 외에도 점포별로 캠핑 콘텐츠를 강화해오고 있다.
지난 9월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는 바라산을 배경으로한 투명한 글라스빌에 캠핑 전문 브랜드 '스노우픽'을 입점시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온에서도 18~21일까지 '혜택으로 물드는 캠핑 용품전'을 진행하여 다양한 캠핑 용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미니멀웍스' '목원장작' '깃든' 등이 있으며, 대표 상품으로 '목원장작 참나무 자연건조 불멍 장작(20kg)'을 1만 3520원에, '깃든 감성 캠핑 차박 이불 침낭 베이직 라인'을 4만 3920원에 판매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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