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변한 김부선 "강용석, 이재명보다 끔찍..해임한다"
2021.11.14 20:00
수정 : 2021.11.14 2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해임했다.
김부선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용석 변호사를 방금 해임 통보했다"며 "강 변호사와 의기투합해 이재명의 민낯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싶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이어 "나홀로 소송으로라도 님들의 격려와 지지에 보답하겠다"며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썼다.
김부선은 앞서 올린 글에서는 "정부수립 이후 서울대 법대 출신들이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강용석 조국까지"라며 "나는 이재명보다 강용석이 더 끔직하고 싫다"고 쓰기도 했다.
김부선은 강용석이 운용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라이브 방송 동영상 클립을 공유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우파의 성지? 문화 혁명 뭐가 어쩌고 어째? 내 변호사 강용석이 사건 의뢰인을 본인 유튜브에서 몇 번이나 인격살해했다"고 지적했다.
김부선은 2018년 9월 이 후보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이 소송을 대리해 왔다. 소송을 제기할 당시 김부선은 SNS를 통해 "강용석 변호사 제가 겪은 법률가 중 최고의 휴머니스트다. 믿거나 말거나 사실"이라고 쓴 바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