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나노기술 석학들이 한자리에
2021.11.15 10:12
수정 : 2021.11.15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노기술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기술의 현황과 연구성과들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15일부터 3일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세계적 과학출판사인 '네이처'와 함께 '네이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계 11개국의 석학 25명이 참여해 나노바이오와 관련된 강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생체모방 나노기술'을 주제로, 합성, 조립, 나노바이오광학, 나노의학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미국 미시간대 니콜라스 코토브 교수가 '키랄 나노구조 내 복잡성의 출현'에 관한 첫 번째 주제강연을 진행하고, 하버드대 조안나 아이젠버그 교수, 스페인 CIC biomaGUNE 연구소 루이스 리즈-마잔 박사, 서울대 현택환 교수 등이 주제강연을 한다.
11개국 25명의 석학 초청강연도 진행한다. 이밖에 구두발표 부문 44편, 포스터발표 부문 227편으로 25개국 연구자들이 총 271편의 연구성과도 발표한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나노기술은 다양한 기술과 산업의 융합이 가능한 기반기술이자 첨단기술로서 중요성이 크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과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나노기술계가 네이처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내 연구성과를 세계 학계에 잘 홍보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우리 나노기술 학술지 수준도 세계적 수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처컨퍼런스는 네이처 출판사와 전세계의 연구기관이 협력해 개최하는 학술대회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행사가 역대 세 번째이며, 네이처에서 활동하는 연구자 및 편집인들과의 네트워킹을 경험할 수 있어 학술행사로서 희소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나노기술연구협의회는 네이처컨퍼런스를 통해 네이처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노기술 저변확대를 도모한다. 뿐만 아니라 협의회가 발행하고 있는 '나노 컨버전스' 학술지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