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 2985억...248% 늘어
2021.11.15 13:32
수정 : 2021.11.15 13:32기사원문
15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3·4분기 실적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는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에 따라 약 23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가동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CSP는 브라질 내수판매 제한 해지와 미국, 유럽 등 슬라브 수요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4·4분기부터 컬러강판 사업 등 동국제강의 글로벌 성장 전략도 구체화 될 예정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 8일 컬러강판 관련 매출을 2조원으로 늘리고, 글로벌 1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DK 컬러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지난 9월 준공한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라미나 컬러강판 시장의 확대를 추진 중이다. 멕시코 제2 코일센터 진출, 충남 도성의 빌딩솔루션 R&D 센터 확장 등도 착수했다.
동국제강 온라인 플랫폼인 '스틸샵'은 12월 중으로 후판, 철근, 형강,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동국제강이 생산하는 전 제품을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경영실적의 안정과 성장, 지속가능성 확대 등으로 신용등급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10월 한국신용평가원으로부터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은 바 있으며, 브라질 CSP 실적 개선 등으로 추가적인 신용 등급 상향을 전망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