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호재' 신규 분양단지가 뜬다

      2021.11.16 10:11   수정 : 2021.11.16 14: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새로 뚫리는 고속도로를 따라 주변 분양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은 인근 주택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을 통해 상권도 발달하기 때문에 생활 편리성도 좋아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 교통망 개선은 주택시장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통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관심이 높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인근 지역들의 집값 오름세가 눈에 띈다. 동천안IC를 품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는 2019년 12월 도로 착공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1년 3개월 사이 3.3㎡당 아파트 매매시세가 17.75%(KB리브부동산 기준, 557만7000원→656만7000원) 상승했다.
직전 15개월의 경우 그 값이 0.59%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돋보이는 상승세다.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신규 고속도로가 예정된 지역에 선보인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는 청약에서 평균 7.2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1번 국도~오송바이오폴리스 간 연결도로 호재가 눈에 띄었다. 이어 8월 충남 천안시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평균 18.2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하면 흥행했다. 천안~당진·천안~평택 고속도로 호재가 돋보였다.

도로망 수혜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신규 도로망 수혜지에 공급되는 단지들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극동건설은 11월 충남 천안 동남구 다가동에서 천안주공4단지 재건축사업을 통해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74·84㎡ 총 122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74㎡ 6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아산~청주 고속도로(2022년 12월 예정) 호재를 중심으로 남부대로, 천안대로 등 광역도로망 환경을 갖췄다. 천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고, 1호선 천안역과 천안터미널 등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쉽다.


이 밖에도 반도건설은 이달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을, GS건설은 전남 나주시에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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