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정전기 방지해주는 ‘린스’, 탈모 유발한다?
2021.11.16 15:59
수정 : 2021.11.16 1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톰한 외투나 스웨터로 무장한 겨울에는 옷을 입고 벗을 때 모발과 옷이 마찰하며 정전기가 자주 일어납니다. ’타탁’하고 불꽃이 튀는 듯한 소리와 따가운 느낌은 언제 경험해도 여간 불쾌하죠.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모발에 유수분을 채워줄 린스,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잘못 사용하면 탈모가 생길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우리 모발은 약산성을 띕니다.
린스는 트리트먼트보다 영양의 양은 적고 유분의 양은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모발에 영양을 전달하기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유분막을 씌워주죠. 유분막에 쌓인 모발은 전보다 외부 요인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마찰에도 덜 손상되며 정전기도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린스의 유분이 두피에 닿을 경우 두피가 유분으로 인해 끈적이거나 습해질 수 있습니다. 린스가 두피의 모공을 막으면 모공이 제대로 숨 쉬지 못해 모발을 성장시키는 모낭의 활동이 줄어듭니다. 모낭에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또한 건조한 겨울 늘어나는 각질과 유분이 엉켜 비듬이 과다하게 생성될 수 있습니다.
린스를 사용할 때에는 샴푸 후 헹군 모발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합니다. 모발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린스의 유분이 겉돌기 때문입니다. 물기를 제거한 모발에 린스를 도포, 모발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손바닥으로 여러 번 두드려주세요. 린스를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로 헹궈 내야 두피와 모발에 잔여 하는 유분기를 말끔하게 녹일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