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 수험생 중 확진자 68명·자가격리자 105명

      2021.11.17 11:16   수정 : 2021.11.17 11: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68명, 자가격리자는 105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16일) 0시 기준 전체 수능 지원자 50만9821명 가운데 확진자는 101명이다. 이 가운데 수능 응시를 원하지 않는 15명과 수능 전 퇴원이 예정된 18명을 제외한 68명이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른다.

지난해 수험에 응시한 확진 수험생 41명보다 27명이 늘었다.

교육부는 전국 12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 지정 병상에 확진 수험생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105명으로 집계됐다. 85명은 자차를 이용해 시험 당일 시험장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20명은 지자체 등에서 이동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수능을 본 자가격리 수험생이 430명이었다. 백신접종 완료자는 확진자와 접촉하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받고 수동감시하는 것으로 방역지침이 바뀌면서 자가격리 수험생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수능을 2주 앞둔 지난 4일부터 확진 수험생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준비하게 하고 있다. 전국 32개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총 463개 병상을 확보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전국 112개소에 620실 규모로 준비된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3099명까지 응시 가능한 규모다. 수험생 관리를 위해 이날은 전국 보건소가 근무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수험생 신속검사 체계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이 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공동상황반과 관할 시·도 교육청에 문의하면 시험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능과 수능 이후 대학별평가 기간까지 수험생과 가족분께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시고 외부 접촉을 자제하는 등 수능 및 대입 방역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