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출산과 영부인 국격 관계 있다?
2021.11.18 07:02
수정 : 2021.11.18 07:02기사원문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한 의원이 올린 표현 중 문제가 된 표현은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는 구절이다. 이는 김혜경씨가 두 아이를 출산한 반면 김건희씨 슬하에 자녀가 없다는 점을 강조해 출산 여부를 우열의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해석됐다. 토리는 윤 후보 부부 반려견의 이름이다.
현재 이 구절은 삭제된 상태지만 과거 윤 후보 부부는 유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 후보 지인에 따르면 "아내가 임신했을 때 윤 후보가 아이가 태어나면 업고 출근하겠다고 할 정도로 기뻐했다"며 "유산 후 윤 후보도 낙담이 컸다”고 했다. 윤 후보 내외는 이후 아이를 갖는 대신 강아지 네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후보는 아내 김건희씨와 슬하에 아이가 없다. 지난 국정원 댓글 수사 파문이 커졌을 때 김건희씨가 충격을 받아 유산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 뿐만 아니라 이날 더불어민주당 측은 김건희씨에 대한 집중 공세를 이어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건희씨가 현재 공식 석상에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대선 후보의 배우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하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건희씨는 본인을 향해 제기되는 모든 의문에 직접 소상히 해명하고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며 "수사기관도 김건희씨에 대한 직접 조사를 즉각 시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도이치모터스 관련 의혹에 입을 열었다. 윤 원내대표는 "남편 뒤에 숨지 말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낱낱이 밝히라"고 김건희씨를 직격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