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경찰청, 아동학대 집중 신고기간 운영

      2021.11.18 11:15   수정 : 2021.11.18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세계 아동학대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 달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동학대 집중 신고기간 중 서울시·서울경찰청·아동보호전문기관은 최근 1년간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이력이 있거나 학대피해로 수사된 경력이 있는 아동 202명의 가정을 방문해 안전 및 아동학대 여부를 확인하는 활동이다.

또 아동학대 현장에 동행 출동해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아동학대 전담인력(아동학대전담공무원 86명, 학대예방경찰관 84명, 여청수사관 661명)의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합동 워크숍도 실시한다.



아울러 아동 양육시설장 등 46명과 아동학대 예방 간담회를 다음달 9일 개최해 교육 및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시설장 및 종사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집중 신고기간에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 및 신고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한 온·오프라인 행사 △마을버스와 라디오를 통한 캠페인 추진 △아동학대 예방 동영상 시청 인증 이벤트 등도 실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른인 우리 모두는 아이들이 부모의 품에서 웃으며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그리고 아동학대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학대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한 조기 발견과 조사, 사후관리까지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서울시도 서울경찰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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