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알츠하이머병 신약 인지퇴화 억제 확인

      2021.11.19 13:57   수정 : 2021.11.19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며 치료 신약의 인지퇴화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이수앱지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뇌신경과학 학술대회인 '뉴로사이언스'에서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항체 신약 'ISU203'의 마우스 질환모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학회에서 'ASM 타겟 항체에 의한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의 아밀로이드베타(Amyloid β, Aß) 감소와 인지기능 개선'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작용기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ISU203'을 최초 공개했다.



'ISU203'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에 과활성화되어 있는 염증 유발 효소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ASM)를 저해하는 항체 치료제이다. ASM의 활성 저해를 통해 신경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알츠하이머 지표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베타(Aβ)의 축적을 막아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ISU203'의 작용기전이다.


알츠하이머병 마우스에 ISU203을 투여한 결과, 혈장에서 ASM이 64% 줄었다.
또한 뇌지질 및 해마에서 염증 지표 물질인 엑티브 아스트로사이트 생성 억제와 알츠하이머병 지표 물질 아밀로이드베타(Aβ) 플라크의 현저한 감소를 확인했다. 특히 학습과 기억력을 측정하는 모리스 수중미로 시험에서 'ISU203' 투여군의 알츠하이머병 마우스에서 의미 있는 인지 개선 효과가 확인되는 고무적인 결과도 얻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지난 6월 바이오젠의 애듀핼름이 치료 효능 논란 등에도 FDA의 신속 승인을 받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상당히 높은 분야"라며 "'ISU203'은 기존 아밀로이드베타(Aβ) 등을 타겟하는 치료제들과는 달리 상위에서 염증 발생을 조절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어, 향후 타 치료제들과 병용투여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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