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행실장' 한준호, '토리 엄마 김건희' 논란 사과

      2021.11.20 23:56   수정 : 2021.11.20 23: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20일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수행실장을 맡고 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며칠 전 제 글로 인해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며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앞서 SNS에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를 비교하는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는 글을 올리며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고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한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김혜경 VS 김건희'로 글을 수정했다.


국민의힘 측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은 대한민국에서 영부인 될 자격도 없다는 뜻이냐"이라면서 "난임 및 불임 가정에 상처를 준 이재명 후보 측의 사과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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