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엑스포 유치 총력…'북항·가덕' 예타 채찍질
2021.11.22 13:55
수정 : 2021.11.22 15:21기사원문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추진상황 브리핑을 열고 지난 1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정부 유치지원위원회 1차 회의’에서 논의한 부처별 지원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위한 범정부 지원체계가 본격화, 구체화되는 첫 번째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큰 자리였다”면서 “저는 그 자리에서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모든 부처의 모든 지원을 간곡히 요청 드렸고 정부 차원의 역량 총결집을 약속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항 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진행과 함께 가덕 신공항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개항해야 한다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 실사 이전에 북항 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줄곧 강조해왔다. 이에 관련 부처는 현지실사단 방문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북항 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박 시장은 가덕 신공항의 경우에도 관련 부처에서 내년 상반기 BIE에 제출할 최종 유치계획에서 가덕 신공항 관련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관련 절차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배김한 배우 이정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제1호 홍보대사로 참여한다고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시는 홍보대사 위촉식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함께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