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철제 다리 위 ‘노동자의 삶’ 담다

      2021.11.22 17:56   수정 : 2021.11.22 17:56기사원문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한 사진공모전에서 김두환씨의 '생명줄'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에는 사진작가, 기자, 일반인 등이 총 5700여점을 출품했고 75점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을 주제로 진행한 '제8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의 수상작 명단을 발표했다.

대상작 '생명줄'은 거대한 구조물 작업 현장에서 작업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높이 70m의 철제 다리를 건너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촬영한 작품이다.


수상자 김두환씨는 "많은 노동자들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위태로워 보이는 철제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우리 삶도 하나의 생명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록으로 남기게 됐다"면서 "지금도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노동자 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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