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가정·보호관찰 청소년 위한 관광지원 '사회협약'
2021.11.23 19:50
수정 : 2021.11.23 19:52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아동학대 가정과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고승화)·제주보호관찰소(소장 김기환)·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가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23일 오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취약계층 관광 지원을 위한 사회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가 중심이 된 이번 협약은 가족관계 회복과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보호관찰 대상자 가족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치유와 지역공동체 적응, 재범 방지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보호관찰소는 관광 참여 대상자를 선정하고, 제주도관광협회는 관광프로그램의 개발·운영과 비용 지원을 맡는다.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는 협약 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도지사에게 지원 방안 등 협약 관련 사항을 권고한다.
협약에 따라 제주보호관찰소은 관광 참여 대상자를 선정하고, 제주관광협회는 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과 비용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는 협약 이행 상황을 살펴 필요에 따라 도지사에게 지원 방안을 포함해 협약 관련 사항을 권고한다.
고승화 사회협약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분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도록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우리 위원회의 역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상자 분들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토대로 사회적 갈등 해소와 도민 권익증진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제7기 사회협약위는 권익증진을 위한 첫 성과로 이번 사회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간은 2023년 11월 22일까지이며, 협약 종료 1개월 전까지 기관별로 특별한 의사표시가 없으면, 자동으로 1년씩 연장된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라 보호관찰 대상자 가족·청소년 20여명이 오는 26~27일 제주여행에 나선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