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달러 투자 싸토리우스, 한국 글로벌 백신 허브화 협력 약속

      2021.11.25 15:00   수정 : 2021.11.25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독일 싸토리우스 그룹이 우리 정부의 글로벌 허브화 전략을 지지하면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권덕철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더플라자호텔에서 백신 원부자재·장비 분야 다국적 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 그룹 요아킴 크로이츠버그 회장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요아킴 크로이츠버그 회장의 방한 계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싸토리우스사의 한국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서의 후속 진행 상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덕철 장관은 싸토리우스의 인천 송도 3억달러 투자 결정은 기존 백신 생산장비·원부자재 공급 협력관계가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외에도 한국의 많은 백신 제조기업들과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강조했다. 또한, 권 장관은 싸토리우스의 아시아권 생산 공장 투자지인 인천 송도 투자에 대한 향후 일정 등을 요아킴 크로이츠버그 회장에게 문의했고, 요아킴 크로이츠버그 회장은 추후 싸토리우스 AG그룹 이사회(board meeting)에서 최종 확정이 되면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실무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덕철 장관은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도 소개했다. 특히 향후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프로그램 마련, 바이오 캠퍼스 설립 준비 등에서 싸토리우스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요아킴 크로이츠버그 회장은 복지부·산업부 등 한국 정부의 싸토리우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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