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LH, 화북지구 고령자복지주택 건설 ‘맞손’

      2021.11.25 18:15   수정 : 2021.11.25 18:15기사원문

■ 내년 착공 2024년 준공…학대피해 노인전용 쉼터도 갖춰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지구에 고령자 복지주택이 들어선다. 제주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화북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정부의 핵심 주거복지 정책 중 하나로 저층부에 사회복지시설, 상층부에 고령자 친화형 임대주택이 복합 설치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도는 이에 따라 인·허가 지원, 사회복지시설 인테리어 부담과 무상(30년) 운영, 학대피해 노인 전용쉼터 조성에 따른 추가 건설비를 부담할 예정이다.

LH는 고령자복지주택과 행복주택의 건설·운영 관리를 맡는다.



화북 고령자복지주택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 내년에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총 596억원을 투입돼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지구 34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3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고령자 복지주택 100세대와 행복주택 190세대가 들어서며, 학대피해 노인전용 쉼터와 노인보호전문기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입주자격은 65세 이상으로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와 국가유공자로 한정된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고령자복지주택 사업과 함께 청년·신혼부부·무주택 서민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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