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목표가↑-NH투자증권

      2021.11.30 08:18   수정 : 2021.11.30 08: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30일 비에이치에 대해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비에이치 주가는 2만20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9867억원, 662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종전 전망치(9488억원, 625억원) 대비 각각 4.0%, 5.8% 증가한 규모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량 및 점유율 상승 등을 고려해 2022년 순이익 정망치를 8.2% 상향했다”며 “비에이치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5.8%, 13.4%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 요인으로 △예상 웃돈 북미 고객사 신형 스마트폰 수요 △높은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비중 △경쟁사의 시장 철수로 인한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꼽았다.

이어 이 연구원은 “2017년 이후 처음 4·4분기 매출이 전분기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내년 1·4분기 고객사 판매 호조세 및 공급 부족에 따른 이연 수요 확대로 성수기 못지 않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외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가상현실(XR) 기기 △전기차 배터리 결합용 FPCB 포함 전장 부품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서의 중장기 수혜 가능성이 큰 반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돼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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