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사이언티픽, 빗썸 지분 투자 부각에 ‘제2의 비덴트’
2021.12.01 09:35
수정 : 2021.12.01 09:35기사원문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사이언티픽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분 8.18%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분 가치 부각이 향후 티사이언티픽의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은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에 비하면 거래대금이 20~30% 수준이지만 최근 격차를 좁히고 있다. 업비트보다 높은 수수료 수익을 고려할 때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는 업계 관측이다.
티사이언티픽은 또 코인스탁이라는 회사의 지분을 33% 취득해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게임 NFT로 이슈되고 있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을 빗썸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이더리움을 제치고 전체 거래대금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빗썸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비트와 이미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 등을 고려해 빗썸의 가치가 8조원 수준으로만 평가받더라도 티사이언티픽이 보유한 지분 가치만 6500억 수준”이라면서 “티사이언티픽의 현재 시총은 1700억 대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