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파격… 40대 사장 나왔다

      2021.12.02 18:14   수정 : 2021.12.02 21:46기사원문
올해 46살인 SK하이닉스의 노종원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사진)이 그룹 최연소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파격 인사가 단행됐다. 또 장동현 ㈜SK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SK그룹은 2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총 13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하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020년 109명, 2021년 103명보다 늘었다.

우선 SK㈜는 장동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장 부회장은 투자전문회사로서 SK㈜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와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진을 통해 경영시스템 혁신도 주도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는 김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배터리, 소재 등 신규 성장 사업의 성공적 안착 및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과 SK이노베이션 계열 8개 자회사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사장 승진자는 총 6명이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제조·기술담당, 노종원 경영지원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곽 사장은 신설된 안전개발제조총괄 조직을 이끌고, 최연소 타이틀의 노 사장은 사업총괄 조직을 맡게 된다. 또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을 실행해 나갈 미주 사업 조직이 신설돼 이석희 최고경영자(CEO)가 이 조직의 장을 겸직한다.
박정호 각자 대표 부회장은 유임됐다. SKC에서는 박원철 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 SK머티리얼즈는 이규원 경영관리본부장, SK넥실시스는 이재홍 경영지원총괄,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는 최규남 미래사업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별도 인사를 통해 배터리 사업법인인 'SK온'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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