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세무서에 주민체육센터도 들어선다…2027년 완공
2021.12.07 14:45
수정 : 2021.12.07 14: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봉세무서가 공공청사와 생활SOC를 모두 아우르는 신축 건물로 변신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7일 서울 도봉세무서에서 서울 강북구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과 '도봉세무서 복합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해 국유지에 국가의 공공청사와 지자체의 생활SOC 시설을 함께 건축하는 최초의 사례다.
현재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4246㎡)인 도봉세무서 건물은 2027년 6월께 지하 3층, 지상 9층의 최신식 건물(1만7500㎡)로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건물은 도봉세무서 등 공공청사로 사용해 부족했던 민원사무 공간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지하에는 강북구가 수영장, 헬스장 등 주민체육센터를 설치해 지역주민의 편익 증진을 도모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485억원이 투입된다. 지상의 공공청사는 국가(국유재산관리기금)가, 지하의 생활SOC 시설은 서울 강북구가 신축 비용을 각각 부담한다.
안 차관은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청사로만 사용하던 국유재산이 국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는 면에서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지자체가 협업해 국유재산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