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기다렸다’…2021 부산 이스포츠 씬스틸러 토너먼트 성료

      2021.12.08 13:06   수정 : 2021.12.08 13: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학생 등 시민이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이스포츠(eSports) 대회 ‘2021 부산 이스포츠 씬스틸러 토너먼트’가 94개 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부산 이스포츠 씬스틸러 토너먼트는 11월 한 달간 진행된 온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에는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가, 5일에는 고교 이스포츠 대회가 각각 열렸다.

부산 외에도 서울, 인천 등 전국 각지 기업에 소속된 팀들이 참여한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에서는 이른바 ‘직장인들의 민속놀이’라고도 불리는 ‘스타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 부산 소재 게임 기업이 제작한 모바일 게임 ‘캣점프’ 3개 종목에 총 74개 팀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스타크래프트 직장인부에서는 작년 3위였던 LG전자 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신설된 스타크래프트 소상공인부에서는 논산1st, 송재욱이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직장인부에서는 OP.GG 팀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고 캣점프 종목에서는 전년도 준우승팀인 부산경제진흥원, BEPA 팀이 정상에 올랐다.

둘째날 열린 고교 이스포츠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와일드리프트’ 종목에 총 200여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진주중앙고등학교 소속 Akaps 팀이 최종 우승을 거뒀다. 준우승은 양정고등학교 소속 ‘양정의아들’ 팀이, 3위는 해동고등학교 소속 ‘전자렌지3분해동고’팀이 차지했다.

특히 이번 고교 이스포츠 대회에서는 갱맘, 와디드, 땅우양, 나라카일 등 4명의 인플루언서가 각각 4강 진출팀의 구단주로 참가해 팀별 멘토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또 부산 연고 이스포츠 프로구단인 리브 샌드박스 와일드리프트팀의 코치와 선수들이 일일 코치가 돼 경기 분석 및 피드백을 통한 특별 훈련을 진행하는 등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을 거점으로 프로의 기량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제 이스포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대중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이 이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생활 밀착형 이스포츠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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