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신비의 겨울왕국' 펼쳐져
2021.12.10 13:46
수정 : 2021.12.10 13: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얼음이 없는 신비로운 아이스링크와 대형 트리, 눈사람이 맞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낭만의 겨울을 즐기세요!'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겨울시즌 프로그램 '겨울왕국'(Winter Land)을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랜드마크 타워인 경주타워 옆 선덕광장을 겨울 낭만이 가득한 아이스링크로 꾸민다.
'겨울왕국'은 '봄 패밀리 페스티벌'과 '여름 루미나 호러나이트' 그리고 지난 10월 핼러윈 콘셉트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루미나 해피 핼러윈'을 잇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올해 마지막 시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메인 콘텐츠는 아이스링크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아이스링크를 탁 트인 야외공간에 설치해 겨울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아이스링크는 얼음이 아닌 인공 아이스패널을 이용한 것으로 지역 최초로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얼음이 사용되지 않는 만큼 넘어져도 비교적 안전하고 옷이 젖지 않는 장점이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외부 온도와 날씨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한결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하다.
얼음 상태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재미와 환경, 경제성 모두 잡을 수 있는 겨울 한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아이스링크의 크기는 가로 32m, 세로 20m 규모로, 선덕광장 가운데 자리한다. 한 번에 최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타임에 50분씩 운영하며 주변정리와 방역을 위한 소독 등을 위해 20분의 쉬는 시간이 적용돼 일일 7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화와 보호대 등은 아이스링크 옆에 위치한 렌탈숍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헬멧과 보관함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장비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전국 최초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루미나이트'는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낭만적인 겨울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지역 최초로 인공 아이스패널을 활용한 아이스링크를 선보이는 만큼 올 겨울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