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등교전 코로나 자가진단앱 먹통에 '발동동'..성토글 쏟아져
2021.12.13 15:28
수정 : 2021.12.13 16: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3일 오전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는 발을 동동 굴렀다. 등교 전까지 자가 진단을 마쳐야 하는데 '학생 건강 상태 자가 진단 앱(자가 진단 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8시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가 진단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학생들의 불만 글이 쇄도했다.
자가 진단 앱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매일 등교 전 건강 상태를 체크하도록 한 모바일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먹통인 자가 진단 앱 화면을 공유하며 '아침부터 진짜 짜증나네 로그인이 진행이 안 되잖아', '자가진단 왜 이래? 나만 이래...?', '자가진단 서치해보니까 다 안된대' 등 자가진단앱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경기도 지역에서 자가 진단 앱 접속 문제가 있었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분째 누르고 있는데 안 되네요ㅠ', '다 체크하고 완료됐는데 또 미참여로 뜨고 갑자기 참여자 목록이 안 보이고 난리도 아니네요', '새벽 6시 30분에는 되더라구요--'와 같은 게시글이 올라왔다.
교육부 소속의 교육정보시스템운영팀 유성석 팀장은 지난주 경기도에서 있던 진단 앱 접속 문제와 이날 충청도에서 생긴 문제는 케이스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에 (경기도에서) 발생한 문제는 등교 전 일정 시간에 사람이 몰려서 서버가 과부하된 케이스"이고 "충청도는 서버 여러 대 중의 한 대가 물리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즉각 확인해 바로 복구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경기도에서 있었던 서버 과부하)에 대비해 자원을 확보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충청도의 경우는) 다시 재발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정상작동되는지 체크된다"며 문제 발생 시 바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