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규 확진자 63명... 교회 2곳 연쇄감염 계속

      2021.12.14 20:22   수정 : 2021.12.14 20: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이어져 하루동안 신규 확진자 63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모두 6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 612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확진자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2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며 조사 중이며, 나머지는 42명은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성안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도 6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이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교인 가족과 접촉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구의 또 다른 교회에서도 전날 연쇄감염이 시작돼 이날 확진자 6명이 나왔다. 이 교회도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울산 남구 친척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20명을 기록했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울산에서는 성안제일교회 교인과 가족 31명을 비롯해 모두 8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확진 기록은 지난 8월 31일 발생한 71명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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