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0억 PIS펀드 하위펀드 추가 조성
2021.12.16 06:10
수정 : 2021.12.16 06: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690억원 규모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하위펀드가 추가로 조성된다. 총 목표가 1조5000억원였지만 기존 펀드 규모는 1조1000억원였기 때문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IS펀드 주간운용사 삼성자산운용의 대체투자사업본부는 PIS펀드 하위펀드를 2690억원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
2종수익권자는 납입원금 한도 내에서 우선손실충당 의무가 있다. 펀드 수익에 대해 1종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차등 분배를 받는다.
펀드만기는 15년으로 투자기간은 설정일로부터 3년 이내다. 투자대상 자산은 해외 플랜트, 인프라, 스마트시티 사업의 시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의 지분, 대출채권 등이다.
플랜트는 발전, 신재생, 환경 및 화공플랜트 등이다. 인프라는 공항, 도로, 철도, 항만 등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기반시설, 헬스케어, ICT인프라, 물류시설 및 스마트시티 플랫폼 하의 제반 플랜트/인프라 사업 등이다.
다만 한국기업이 계약을 통한 이해당사자로 참여하는 사업에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사업개발, EPC, O&M, Off taker, 주요 기자재 납품 등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각 운용사들로부터 2022년 1월 14일까지 접수를 받아 1월 20일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내년 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PIS 하위펀드는 플랜트 2100억원, 인프라 4500억원, 스마트시티 2400억원, 제안형 2000억원 등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개별 펀드별로 플랜트는 한화자산운용, 인프라는 KDB인프라자산운용, 스마트시티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위탁운용사다.
PIS펀드의 제안형 펀드인 삼성PIS글로벌인프라펀드는 핀란드 배전회사 카루나 네트워크의 지분증권에 5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카루나 네트워크는 핀란드 배전망 시장점유율 약 21%로 1위다. 보유하고 있는 배전망만 8만7370㎞에 달한다. 주요주주는 캐나다 온타리오 지방 공무원 퇴직시스템기금인 오머스(OMERS)다. 신용등급은 S&P BBB+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