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대덕드론비행장 20일개장…실기시험장 병행

      2021.12.16 11:55   수정 : 2021.12.16 11: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오는 20일 대덕생태공원 내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개장한다.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은 덕은동 대덕생태공원 내 총면적 6020㎡로 조성됐으며 2400㎡(120m×20m) 규모 활주로와 드론탐지관제시설 등을 갖췄다. 관련기관 비행승인 및 촬영허가를 받은 7kg 이하 드론을 최대 120m 상공까지 날릴 수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하다. 화-수요일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시실기시험장과 기업 테스트베드 공간으로 활용되고, 목-금-토-일요일에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미리 이용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신청해야 하고, 같은 시간대 비행 가능한 드론 수는 고정익 2대, 회전익 6대로 제한된다. 20일 오전 9시부터 고양시 통합예약 사이트 또는 고양시 통합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세부사항은 관리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은 11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한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상설실기시험장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업무협약 후 내년부터 드론 실기시험장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택 전략산업과 팀장은 16일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은 고양시 미래 항공산업 전초기지”라며 “앞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드론 문화를 확대하고, 드론 전문인력과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한국항공대-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도심항공교통(UAM)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화전역 인근에 국내 최대 1864㎡ 규모의 실내 비행장을 갖춘 고양드론앵커센터를 내년 개소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대덕드론비행장과 드론앵커센터를 연계해 드론산업 특화구역을 조성해 경기북부 최대 드론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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