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위 "디지털 지혜 공유"…'4차산업혁명 글로벌 정책 컨퍼런스' 진행
2021.12.16 17:30
수정 : 2021.12.16 17:30기사원문
4차위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글랜드볼룸에서 '2021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8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올해 컨퍼런스에선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와 디지털 전환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국제사회의 동향과 주요 국가들의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내외 석학 △국제기구 및 정부 고위관료 △주한 대사 △스타트업 대표 등 30여명의 연사들이 참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개회사에서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 인공지능이 윱합되는 D.N.A 생태계 혁신을 추진하고, 비대면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서 기존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등 포용적 성장이 가능한 '따뜻한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해왔다"며 "대한민국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선도형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관련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적극적인 투자, 규제 개선 의지, 산·학·민·관이 다함께 디지털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인재 양성'을 주제로 미래사회에 맞는 새로운 인재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총장은 미래형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력 △소통 능력 등을 들며 "인문사회 교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적극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경제학의 대가' 로버트 앳킨슨(Robert Atkinson)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 회장은 "국가가 4차 산업혁명 정책에 대해 취하는 주요 접근 방식 중 오직 파괴적 혁신만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변화를 기반으로 한 급속한 글로벌 발전의 가장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대선후보들의 4차 산업혁명 관련 비전 및 방향을 들을 수 있는 특별세션, 분과 토론 등이 진행됐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디지털 전환 정책 방향 △디지털 관련 부처간 거버넌스가 성공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 방안 △2022년을 주도할 기술 동향 △인간과 인공지능-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 정책과 글로벌 협력 △지구를 구하는 미래기술 2050-기후위기와 감염병에 대한 인류 대처방안 등의 주제 및 내용이 포함됐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