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서 여성 끌어안고 신체 접촉 김용호, 강제추행 혐의 검찰송치
2021.12.17 07:48
수정 : 2021.12.17 16: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술집에서 여성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유튜버 김용호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 A씨는 김씨에게 2019년 7월쯤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9월 말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당시 촬영된 영상 증거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3개월 가까이 수사한 끝에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송치했다.
김씨 측은 "2년 동안 고소를 하지 않다 지금 와서 한 것은 김씨와 악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이 해당 여성에게 고소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피소 직후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김용호씨는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등에서 연예계와 정치권에 대해 폭로하며 유명해졌다. 지난 8월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튜버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