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27.5%’ 미래에셋운용, 연금펀드 시장 주도한다

      2021.12.19 13:39   수정 : 2021.12.19 13: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합산 규모 약 11조원을 기록하며 선두에서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초로 관련 마케팅본부를 신설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결과가 수치로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는 지난 7일 기준 각각 4조4000억원,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금액이 10조9000억원 규모로 올해만 2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개인·퇴직연금 상품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투자자 니즈를 충족시킨 결과라는 게 미래에셋운용 측 판단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연금자산 증식을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또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시장 공략을 위해 업계 최초로 연금 마케팅본부를 신설해 선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에만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가 1조원 넘게 증가하며 국내 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체 연금펀드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은 27.5%에 달한다.


다양한 상품중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설정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자산배분TDF와 전략배분TDF 수탁고는 각각 5062억원, 2조8109억원으로 1년 새 약 1조7000억원 증가했다.
단일 TDF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 설정액은 9241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14개의 TD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저성장과 본격적인 고령화로 연금자산 관리 필요성이 커져 관련 투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에 걸맞은 투자 문화를 조성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 준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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