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家' 동원개발,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 됐다
2021.12.19 18:46
수정 : 2021.12.19 18:46기사원문
동원개발은 지난 1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에 가입했다. 이날 가입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장호익 동원개발 사장,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 상반기에 2억원을 기부한 동원개발은 이번에 골드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이달부터 앞으로 3년간 3억원의 추가 기부를 약속했다. 이로써 동원개발은 나눔명문기업 부산 17호이자 세번째 골드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동원개발 장 회장은 2017년에 부산사랑의열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116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장남인 장호익 사장과 차남 장재익 사장, 삼남 장창익 사장이 동시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부산 최초 4부자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하기도 했다.
세 아들 모두를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시킨 장 회장은 "평소 자녀들에게도 나눔문화에 대한 소신과 철학에 대해 얘기하며 타인을 도울 줄 알아야 나도 이로울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주었다"며 "경기불황에 지역의 나눔온도가 높지 않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녀들과 함께 논의해 가입을 권유했다"는 뜻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동원개발은 장학사업, 지역단체 기부,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 오면서 훈훈한 미담을 남기고 있다.
동원개발은 부산사랑의열매와 2004년부터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11억1900여만원을 기부했다. 올해는 설 명절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해 부산지역에 2억원이라는 통 큰 기부를 하기도 했다.
이번 성금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신빈곤층과 코로나블루 등 새로운 대한민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코로나19 일상회복,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교육과 자립이라는 4대 지원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가치 창출과 공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사랑의열매 최 회장은 "동원개발이야말로 교육·문화·장학 사업 등 꾸준한 사회공헌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온 기업"이라면서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눔명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산사랑의열매가 함께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나눔명문기업은 사랑의열매 고액기부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의 나눔문화를 이끌고 기업사회공헌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고액 기업 기부자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기업이 회원으로 등재된다. 1억원은 그린, 3억원은 실버, 5억원은 골드 회원이 된다. 부산 사랑의열매 골드회원은 부산은행(2019년), 아이에스동서(2021년), 동원개발(2021년)이 있다.
동원개발은 이번 부산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 가입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동원개발은 장학사업에 남다른 열정으로 가지고 1994년 양산 소재 대학을 인수, 지역의 명실상부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으로 성장시켰다. 양산시독립공원 건립 후원금 기탁, 이웃돕기성금 기탁,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양산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4일에는 경남 통영시를 방문해 연말 이웃돕기성금으로 역시 5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지역연계 모금 사업인 '살고 싶은 통영 행복펀드'로 적립해 저소득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통영이 고향인 장 회장은 통영시에 도움을 주는 나눔 활동과 장학사업, 교육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에 강석주 통영시장은 "경제여건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 달라"고 동원개발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동원개발은 주택건설업을 주력사업으로 종합건설, 부동산 개발, 금융, 수산, 교육, 문화·장학사업, 휴양·레저사업에 이르기까지 46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동남권 대표 건설사인 동원개발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넘어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분양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 시공능력평가 26위에 올라 있는 기업이다. 무엇보다 눈부신 건설실적에도 부채비율이 18.2%에 불과해 탄탄한 재무건전성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신뢰감을 안겨주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