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올 래디쉬·타파스·우시아월드 등 1조 넘게 투자-하나금투
2021.12.20 13:46
수정 : 2021.12.20 13: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카카오엔터에 대해 올해 래디쉬, 타파스, 우시아월드 등 1조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의 북미 자회사인 래디쉬는 '우시아월드'를 4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우시아월드는 2014년 설립된 남성향 웹소설 전문 플랫폼이다.
윤혜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시아월드는 전체 매출의 85%가 멤버십 구독을 통한 것일 정도로 무협 장르에 대한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용절감을 통해 매해 적지만 이익을 기록해왔다"며 "향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투자를 바탕으로 카카오엔터는 올해 3년 내 글로벌 콘텐츠 거래액을 3배로 성장시킨다는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거래액만 해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콘텐츠향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래디쉬, 타파스, 우시아월드는 카카오웹툰, 픽코마와 함께 컨텐츠 글로벌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 16만원, 매수의견 'BUY'를 제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노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