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켄달스퀘어리츠, 약 4420억 유상증자
2021.12.21 10:50
수정 : 2021.12.21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약 442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주주 청약 및 실
권주 일반공모를 통해서다. 청약률 97.2%로 잔여 물량 2.8% 전량 기관투자자 블록딜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유상증자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신주 6980만주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총 청약 주식수는 6793만 5843주다. 신주는 1주당 6330원에 발행됐다. 이번 조달 자금은 신규 물류센터 매입 및 2022년도 투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유입된 자금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신규 물류자산의 편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2020년 12월 코스피에 상장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대한민국 최초의 100% 물류자산 편입 리츠다. 지난 6월 용인 LP3과 같은 추가 자산의 편입에 이어 금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총 18개의 최신식 물류센터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전체 자산 규모는 2조3000억원이다.
상장 후 1년 내 연간 약 70%의 높은 자산 규모 성장을 이룩한 것이다. 증자 이후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SR 그룹의 공동창업자이자 co-CEO인 Jeffery Shen과 Stuart Gibson 회장은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여준 괄목할 성과와 성장에 매우 만족한다”며 “대한민국은 ESR 그룹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한국의 빠른 이커머스 성장과 한정된 우수 물류자산의 공급이 이러한 전략적 중요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두명의 대표는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자산의 금융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주는 예로써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타 아태지역 국가에서 리츠 관련 규제와 법률의 개선에 힘입어 리츠 들의 대형화 및 선진화는 더욱 가속될 것”이라며 “ESR 그룹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최근 ARA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아태지역 부동산 자산 관리 전문회사이자 최고 규모의 리츠 스폰서사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ESR그룹이 아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추세적 변화속에서 높은 성장성을 꾸준히 포착해 나갈 수 있는 고유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