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간 이재명' 강연때마다 '형수 욕설' 파일 꼭 틀어라"

      2021.12.22 08:42   수정 : 2021.12.22 1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집단적 세뇌의식이 치러지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이 후보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이 교수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후안무치 ‘이재명의 민주당’, 전 세계 어느 민주공화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배우자 모임에 <인간 이재명>의 저자가 초청 강연자로 무대에 올라 이재명 후보 알리기에 직접 나선다’는 기사를 봤습니다”라고 운을 띄우며, “독재국가나 독재정당에서 주로 일어나는 세뇌행사가 대한민국의 집권여당에서 기획되고 실행된다는 사실은 어이없는 일일 뿐만 아니라 후안무치한 짓”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이어 “이런 세뇌행사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인간 이재명> 일독을 권하면서 ‘릴레이 이재명 바로 알기 캠페인’을 공개적으로 제안했고,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 릴레이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미 예고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의원, 의원 배우자, 당원, 지지자들에게 ‘만들어진 우상 이재명’에 대한 세뇌가 아니라 ‘실존적 인간 이재명’에 관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리게 될 유사한 행사들과 각종 선거 캠페인이 세뇌의식이나 연출된 허상의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면, 민주당은 (문제들에 대한) 위의 사실들에 대해 모든 것을 고백하고 관련 내용들을 투명하게 공개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불어, 이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균형 잡힌 소개가 되기 위해 꼭 하면 좋을 것 하나를 제안드린다”며, “<인간 이재명> 강연 때마다 이재명 후보의 형수욕설 음성파일을 함께 틀어주시길 바란다. 판단은 청취자의 몫이 될 것이다”라고 끝맺음했다.


이 교수는 이낙연 전 더물어민주당 대표 캠프의 복지국가비전위원장 출신으로,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여러 차례 지적하다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 등의 이유로 당원 자격 정리 8개월 처분을 받았다.

cityriver@fnnews.com 정경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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