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文대통령 오판, 코로나가 아니라 윤석열 檢총장 임명"

      2021.12.22 10:37   수정 : 2021.12.22 10:37기사원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진짜 오판은 코로나가 아니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검찰총장에 임명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윤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금 국가 걱정은 정부와 민주당이 잘 하고 있으니 '아내 리스크'를 정리하시라. 또 분열하는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야말로 참사를 겪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한 것에는 "아들이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은 개인 사정이고 국민 정서를 먼저 판단하셨던 것"이라며 "지금 정치가 그만큼 굉장히 냉혹하고 무섭게 돌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야권이 이재명 후보의 '전과 4범' 이력을 문제 삼는 것에는 "자꾸 전과 4범이란 이야기를 하시는데 자세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음주운전은 좀 그렇다고 하더라도 선거법 위반은 지하상가에서 명함을 돌리다가 그렇게 됐다.
대부분이 그 장소에서 그렇게 했었다. 지금은 법이 바뀌어서 허용되지만 그때는 이상하리만치 이재명만 기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사칭은 본인이 직접 사칭한 것이 아니라 탐사 보도 취재하는 과정에서 방송국PD가 전화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는 이유로 벌금이 매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의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엔 "참 모르겠다. 동료들이 배신감을 많이 느꼈다더라"라고 말했다. 신 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조카 살인사건 변호를 비판한 것에는 "본인(이 후보)도 그 사건에 괴로운 기억이라 말씀하셨고 여러 번 사과 말씀을 드렸다"며 선을 그었다.


고 의원은 최근 이 후보가 장남 동호씨의 불법도박 의혹과 관련해 "아들을 붙잡고 울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진행자가 '눈이 빨갛게 (돼 있더라)'라고 묻자 고 의원은 "네. 많이 부어계시기도 하더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문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것에 "안 후보 지지율이 굉장히 안 나오더라. 현재 가장 높은 지지율이 대통령이시다 보니 자꾸 무언가를 걸쳐서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라며 "어떻게든 흔들어볼 요량이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안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최근 우호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에는 "안 후보는 바깥에서 세 규합해 단일화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데 그 불씨를 꺼트리지 않으려는, 홍 의원도 그런 생각이 좀 있어 온기의 손길을 뻗으신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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