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 유휴부지 3곳 청년임대주택 500가구 공급
2021.12.23 11:00
수정 : 2021.12.23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국의 철도 유휴부지 3곳에 500가구 규모의 청년임대주택(레일스테이)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에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고, 24일부터 민간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4년 운행 재개 예정인 교외선 구간 중 원릉역, 송추역 유휴부지와 강원도 양양군의 동해선 미건설선 유휴부지를 활용한다.
국토부는 "철도노선의 선형개량, 지하화에 따른 기존 노선의 폐선 등으로 철도 유휴부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철도 국유재산의 공익적 활용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변 시세의 85% 이하 임대료로 공급된다.
민간제안 공모 및 제안 심사, 출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2026년 말 사업을 준공하고,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년임대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폐선·폐역 등 철도 유휴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익적 사용을 통해 철도 국유재산의 공익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