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

      2021.12.23 11:31   수정 : 2021.12.23 12: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3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62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해외입국자, 312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였고 나머지 120명은 감염원 조사 중이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확진된 해외입국자 1명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입국 1일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현재 비행기 내 접촉자 등 23명이 격리 조치된 상태로 아직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확진자는 가래, 목잠김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장군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 징후가 포착됐다. 이 학교에서는 같은 학년의 학생 2명이 유증상자로 지난 21일 확진돼 교직원과 학생 181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가족 3명도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밀접접촉자 83명이 격리 조치됐고 현재 확진자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과 동래역 복합환승센터 인근에 각각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며 정오에서 오후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기존 부산역, 시청 등대광장, 구 해운대역 광장, 부산서부버스터미널 등 4개소에 더해 총 6곳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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