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형 스마트폰에 비스포크를?"…갤S22 비스포크설 '솔솔'

      2021.12.29 09:32   수정 : 2021.12.29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사업 개편을 통해 CE(소비자가전)부문과 IM(모바일)부문을 통합해 DX부문을 출범시킨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인 갤럭시S22에 비스포크를 적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가전 및 모바일 부문에서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은 비스포크를 강조하는 한편 각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중 출시될 전망인 갤럭시S22 비스포크 에디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단이 나뉘는 폴더블폰과 달리 바(bar)형인 갤럭시S 시리즈에 비스포크가 어떻게 적용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은 프레임과 후면, 그리고 카메라섬 색상을 조합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은 지난 10월 언팩 파트2를 통해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공개한 바 있다. 두가지의 프레임 색상(블랙,실버)과 다섯가지의 전·후면 색상(블랙, 핑크, 옐로우, 블루, 화이트)를 취향에 따라 각각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총 49가지 비스포크 조합이 가능하다.

바형인 갤럭시S22의 경우 후면이 상·하단으로 나뉘지 않기 때문에 프레임 색상과 후면 색상을 조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는 일반 갤럭시S22 후면에는 카메라섬이 배치될 가능성이 큰 만큼 프레임·후면 커버·카메라섬에 취향에 맞는 색상을 조합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S22가 CE와 IM을 합친 DX부문 출범 후 첫 데뷔작이 될 전망인 만큼, 가전과 모바일 부문에서 대표성을 지닌 비스포크를 강조하려는 삼성의 의도로도 풀이된다.

다만 비스포크 에디션의 경우 소비자가 자신만의 색상 조합을 고르면 맞춤 생산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 모델보다 유통 기간이 더 소요된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의 인기가 일반 Z플립3 모델의 초반 흥행에 비해선 저조했던 점도 삼성의 '고민거리'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은 갤럭시S22 시리즈를 내년 2월 중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 △갤럭시S22+(플러스) △갤럭시S22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갤럭시S22울트라에는 S펜이 내장될 가능성이 크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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