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스랩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미러시티' 오픈"
2021.12.29 12:44
수정 : 2021.12.29 12:44기사원문
시어스랩은 현실과 가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미러시티(Mirror City)의 베타버전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러시티는 실제 생활 환경의 사람, 사물 및 환경을 메타버스 공간에 실시간으로 반영해 온·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하다.
베타버전에서는 지도 기반의 플랫폼으로 실제 도시 단위의 경제 및 사회적인 공간을 3D 스캐닝했다. 이를 통해 현실세계와 비슷한 미러시티 내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그 공간에 가지 않더라도 실제 방문한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사용자들과 아바타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교류 또한 가능하다.
2022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러시티는 직접 만든 3D 공간과 창작물의 배치 및 거래가 가능하다. 위치기반 증강현실(Spatial AR) 및 전자상거래 증가현실(Commerce AR)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사용자가 위치한 공간에서도 미리시티의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가상과 실제 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교육 △사회 △금융 활동 등을 가능하게 설계될 예정이다. 사용자들이 가상공간 내에서도 실시간으로 도시 생활의 경제나 사회 활동을 수행하고 결국엔 경제적인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어스랩은 현재 오프라인에 다양한 비즈니스를 보유한 기업들과 메타버스 관련 협업을 논의 중에 있다. 오프라인 비즈니스들이 미러시티에 입점시키거나 미러시티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미러시티에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시어스랩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어 사용자의 편의성 또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러시티 베타서비스의 모바일버전은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시어스랩은 오는 1월 5일부터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현장 공개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