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해시드, 서울거래 비상장 'PSX'에 투자
2021.12.30 10:18
수정 : 2021.12.30 10: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PSX)는 총 4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로 잘 알려진 해시드가 기존 시드 투자에 이어 연속 투자했다.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피에스엑스는 올해 초 해시드와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80억원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1년 간 안정적으로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를 운영한 피에스엑스의 역량과, 안전한 장외시장을 육성하겠다는 사업 철학에 공감을 얻은 결과로 보인다.
특히, 기존 비상장 시장의 음성적인 거래 환경에서 비롯한 사기거래, 개인정보 유출, 종목 가격 발견의 어려움, 정보 비대칭성 등의 문제를 완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종목 등록 기준 강화 및 투자 유의 기업 지정 보호 정책 도입을 통해 더욱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등 비상장 시장 건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세영 피에스엑스 대표는 "서울거래 비상장은 고질적인 장외시장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그동안 자본시장에서 개인이 겪던 어려움을 기술로 혁신한다는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외 시장의 올바른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투자자가 더욱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거래 비상장은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정식 론칭 1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달에는 MAU 30만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안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투자자 보호 조치 정책을 선제적으로 도입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