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가장 빠른 울산 간절곶.. 도로·주차장 통제
2021.12.31 11:37
수정 : 2021.12.31 11: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이자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간절곶의 해돋이 행사가 2년 연속 취소됐다.
31일 울산지역 5개 구·군에 따르면 각 지자체의 2022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울주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에 이어 새해도 간절곶 해맞이 축제 행사를 취소했다.
행사 취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간절곶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울주군은 울주군 서생삼거리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간절곶 해돋이 공원 내 주차장도 폐쇄하기로 했다. 다만 공원 자체를 폐쇄하는 건 아니다.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중구 함월루, 북구 당사해양낚시공원, 동구 대왕암공원의 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이들 지자체 역시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지만 인파가 크게 몰릴 수 있다고 판단해 통제선 설치, 주차장 출입 차단 등 대책 마련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 2022년 새해 첫 해돋이는 독도(오전 7시 26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이 가장 빠르다.
2021년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전남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 40분까지 해를 볼 수 있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35분까지 관측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