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 강조
2022.01.03 10:48
수정 : 2022.01.03 10:48기사원문
박 부회장은 3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에서 "올해로 SK하이닉스가 출범한 지 만 10년이 됐다"며 "성장한 우리의 모습에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치열하게 경쟁하며 생존을 고민하던 기업에서 연간 10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SK그룹의 대표 기업이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앞으로 10년의 비즈니스 환경은 과거와는 상상 이상으로 다르다"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수요 다양화와 다원화가 발생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제는 그간 알고 있던 경쟁 법칙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업 모델과 기술 개발 방향성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첫 번째 변화는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선배 기술자와 임직원이 함께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는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자 반도체 생태계 발전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1등 마인드를 제시 했다. 그는 "이번 솔리다임 인수를 통해 글로벌 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양적, 질적으로 D램과 낸드 모두 선도사와 같은 경쟁선 상에 서게 됐고 이제는 스스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