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인수 '2파전' 압축
2022.01.05 17:56
수정 : 2022.01.05 17:56기사원문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 매각주간사 삼일PwC가 지난 4일 실시한 본입찰에 이마트24, 넵스톤홀딩스-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 대상은 일본 유통 기업 이온그룹이 보유한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다.
미니스톱이 매각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매각을 시도하며 롯데그룹에 매각 직전까지 갔지만 막판에 불발된 바 있다. 당시 롯데는 4000억원을 넘는 가격을 써냈다.
미니스톱은 지난해 기준 약 260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편의점 5위다. 이마트24의 점포수는 약 5169개로, 미니스톱을 인수하면 단숨에 3위 세븐일레븐을 사정권에 둘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 업계 매장 수는 CU 1만4923개, GS25 1만4688개, 세븐일레븐 1만500여개 순이다.
넵스톤홀딩스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식자재 유통기업 데일리푸드홀딩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미니스톱 인수로 편의점 시장에 진출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