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선 尹 "다시 시작"
2022.01.05 18:18
수정 : 2022.01.05 18:18기사원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배제와 동시에 선대위원장 새시대준비위원장 등 대규모 선대위를 해산하고, 윤 후보 중심의 선대본부로 슬림화해 결정 단계를 축소한 것이다. 새로 개편된 선대본부장에 4선의 권영세 의원이 임명된 가운데, 일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상당한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시간을 두고 향후 윤석열 선대위의 행보에 따라 그동안의 기조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오늘(5일)부로 선대위를 해산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선거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다"며 "또 저와 가까운 분들이 선대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민들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그런 걱정 끼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윤 후보는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것이 아닌 철저한 실무대책형 본부를 구성하고 실력 있는 젊은 실무자들이 선대본부를 끌고 나가도록 하겠다"며 단순한 인재영입 방식은 지양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