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제자 성폭력 의혹' 음대 교수 해임..검찰 약식기소
2022.01.06 16:08
수정 : 2022.01.06 16: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대가 대학원생 제자를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음대 교수를 해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28일 교원징계위원회에서 음대 A교수를 해임 처분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생에 대한 인권침해 등의 사유로 해임한 것”이라고 전했다.
A교수는 지난 2018~2019년 대학원생 제자인 피해자 B씨에게 수차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가하고 2019년 7월 유럽 학회 출장길에서 B씨 숙소에 강제 침입한 혐의 등을 받았다.
A교수는 지난 2020년 4월 직위 해제되고 같은 해 9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주거침입, 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원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주거침입 혐의만 인정해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다른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