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로 게임 생태계 재편할 것"

      2022.01.10 13:03   수정 : 2022.01.10 13: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돈을 벌기위해 게임을 한다는 것이 아니고, 재미있는 게임도 즐기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플레이 앤드 언(Play&Earn·P&E)'을 지향합니다. 위믹스(WEMIX)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이 주류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생태계와 협업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르4'로 블록체인 게임 잠재력 확인"


위메이드에서 위믹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주도하는 위메이드 위믹스부문 BI사업부 최용호 상무는 10일 "위메이드는 전사적으로 블록체인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전환해 신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블록체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뿐 아니라 지난해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경매 플랫폼 '위믹스 NFT 옥션'을 선보이고,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tn) 기반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인 '클레바(KLEVA)'도 공개할 계획을 공개하는 등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해 8월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을 출시하면서 국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스타로 떠올랐다. 해외에서 '엑시 인피니티' 같은 블록체인 게임이 성과를 내는 반면, 국내에서는 규제에 막혀 블록체인 게임이 부진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들고나온 블록체인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미르4 글로벌은 출시 한달여만에 서버 100개를 돌파했고, 두 달만에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2021년 11월 현재 동시접속자 수 130만명을 돌파했고, 서버는 229개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르4 글로벌은 위믹스 기반 토큰 이코노미의 실현 가능성을 현실화시켰다.

최 상무는 "미르4 글로벌은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으로 최초의 성과를 냈고, 위메이드는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기반도 확보하게 됐다"며 "미르4 글로벌을 통해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향후 위믹스를 중심으로 다른 게임개발사들과 협업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믹스 중심 '토큰 이코노미' 구상"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블록체인 게임을 위한 오픈 플랫폼으로,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를 플랫폼의 기축통화로 만들어 '위믹스 토큰 이코노미'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이 모이면, 위믹스 NFT 옥션과 클레바 같은 서비스들이 함께 시너지를 내도록 해 토큰 이코노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용호 상무는 "위믹스 NFT 옥션, 클레바, 위믹스 블록체인 게임 등 사업은 결국 하나로 모아지게 된다"며 "블록체인 게임이 많아지면 NFT 아이템들의 거래도 활발해지고, NFT가 디파이와 결합해 이용자들의 자산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첫 단추는 다양한 게임들을 위믹스 플랫폼으로 모으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말까지 위믹스 기반으로 100개의 게임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미 위믹스 플랫폼으로 선보이기로 한 외부 게임은 룽투코리아의 '열혈강호',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 리액션', 조이시티의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 10여개다.

최 상무는 "위믹스가 스팀, iOS, 안드로이드 같은 플랫폼과 어깨를 견줄 만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금은 게임개발사들과 계약을 맺고 게임을 출시하는 형태지만, 궁극적으로는 개발사와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오픈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위믹스는 빗썸, 코인원, 코빗, 게이트아이오 등 국내외 12개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데, 추가적으로 더 많은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또 위믹스 NFT 옥션과 클레바를 고도화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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