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Z폴드3 닮은 중국 폴더블폰 하나 더…아너 매직V 10일 출격
2022.01.09 16:37
수정 : 2022.01.10 14:27기사원문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자사의 첫 폴더블폰 '매직V'를 10일 자국 시장에 출시한다.
IT 매체 GMS아레나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출시 행사 리허설에서 매직V의 가격이 노출됐다며 해당 제품의 가격을 공개했다.
리허설에서 유출된 매직V의 가격은 256GB 13999위안(약 264만원), 512GB 14999위안(약 282만8000원)이다. 갤럭시Z폴드3의 출고가는 256GB 199만8700원, 512GB 209만7700원으로, 매직V가 갤럭시Z폴드3보다 최소 55만원에서 최대 80만원 이상 비싼 셈이다.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안드로이드12가 적용,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지원될 전망이다.
이미 아너 매직V와 관련한 이미지 및 영상은 온라인에서 노출된 바 있다. GMS아레나는 오렌지 색상의 매직V 이미지를 두고 "이전 오포의 오포 파인드X2프로가 연상되기도 한다"며 "프레임은 메탈로 구성돼 있으며 후면에 3개의 카메라도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GMS아레나는 "아너 매직V 중국 출시는 확정이지만, 글로벌 출시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며 "만약 글로벌 출시된다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라인업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금까지 중국 업체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를 모방한 제품은 벌써 3개의 시리즈에 이른다. 화웨이의 메이트X2, 샤오미의 미믹스폴드, 오포의 오포파인드N 등이다. 이에 아너의 매직V까지 합쳐 총 4개의 유사 제품이 출시되게 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