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中 속국이라서.." 논란빚은 걸그룹 중국인멤버 돌연 중국행
2022.01.11 06:45
수정 : 2022.01.11 06: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중국인 멤버 이런(왕이런)이 국내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학업상 이유로 중국으로 돌아간다.
지난 10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에버글로우 공식 팬 카페에 “이런은 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간 동안 에버글로우는 국내 활동 시 5인 체제로 활동하며 예정된 스케줄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에버글로우의 모든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에버글로우는 6인조 걸그룹으로 한국인 멤버와 중국인 멤버 이런으로 구성됐다. 최근 열린 팬 사인회에서 멤버들이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절을 했지만, 이런은 혼자 두 손을 모으고 선 채로 인사해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환구시보와 관찰자망 등 현지매체는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칭찬받는 왕이런이 무릎을 꿇는 한국식 새해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국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라는 기사를 게재해 논란이 가속화됐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0일 SNS를 통해 “중국은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받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먼저 배우라”고 대응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