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투자 욕구, 메타버스가 채워주죠"

      2022.01.12 17:49   수정 : 2022.05.16 17:35기사원문
"블록체인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용자 중심의 메타버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용자가 소유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유롭게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해, 가상공간의 부동산도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킬 겁니다."

■메타버스에서 부동산… 수익 창출

클레이시티는 랜드파이 콘셉트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시티(Klaycity)'를 올 1·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클레이시티는 2080년 오염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온난화와 오염으로 파괴된 지구를 떠난 사람들이 2080년 지구로 다시 돌아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용자는 지구에 귀환한 사람이 돼 자신이 소유한 지역에서 자원을 모아, 지구를 재건하는데, 자신의 부동산을 잘 가꾸면 가치도 올라가고 수익도 늘릴 수 있다.

최현준 클레이시티 대표는 12일 "Z세대는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자산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많다고 보고 있으며, 이용자들끼리 팀을 만들어 같이 교류하면서 협업하고 생태계를 함께 키워가는 구조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클레이시티는 부동산 투자 콘셉트의 랜드파이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가상공간에서 이용자가 자신의 부동산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게 기본 구조다. 부동산을 임대해주고 월세를 받거나,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또 다른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처럼 클레이시티 내에서도 경제활동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자원을 모아 가상자산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가상부동산을 콘셉트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급속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현준 대표는 장기적으로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자산이 실제 자산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애니모카브랜즈·크러스트 등 투자

클레이시티는 홍콩 기반 유명 블록체인 게임업체 애니모카브랜즈에 이어 카카오의 블록체인 투자-글로벌 공략 전문기업 크러스트로부터 잇따라 투자를 유치했다. 아직 프로젝트를 론칭하기도 전이지만 클레이시티 블록체인 플랫폼의 몸값은 약 250억원으로 평가된다.

최현준 대표는 "이용자들의 합의로 플랫폼의 구조를 바꾸거나 설계할 수 있으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기존 플랫폼에 흥미가 떨어진 이용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레이시티 세계관을 녹인 웹툰 제작이나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메타버스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는 엔터테인먼트나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메타버스 내에서 콘서트를 열거나, 메타버스 내에서 NFT 수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 대표는 "현실세계의 유명기업들과 제휴해 클레이시티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내 자신의 부동산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클레이튼 생태계가 점점 확장되고 있어 글로벌 공략을 위한 유리한 환경이 마련되고 있어, 시장의 흐름에 맞춰 클레이시티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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