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2천명' 日 코로나 확진 사상 최다..."백신 패스는 중지"
2022.01.18 21:10
수정 : 2022.01.18 21:12기사원문
18일 일본 전역에서 3만2197명(NHK집계)의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오사카부 5396명, 도쿄도 5185명, 아이치현 2145명, 가나가와현 199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또 협의의 수도권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도쿄권(도쿄와 인근 3개 광역지역)의 확진자는 1만325명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조치로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도쿄 등 총 13개 광역지역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만연방지 조치는 긴급사태 바로 전단계다. 19일 국회 보고 절차를 거쳐 내각의 코로나 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방침이 확정되면 만연방지 조치 지역은 앞서 미군기지 및 인근 지역으로 먼저 조치에 들어간 3개 광역지역(오키나와현,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을 포함해 총 16개 지역이 된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일본판 '백신 패스'라고 할 수 있는 '백신·검사 패키지' 정책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백신을 2회 접종했더라도 돌파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백신 패스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